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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죽고 싶지 않아요 제대로 살고 싶어요.

저는 30대 중반 여성이자 현재 해외에 거주 중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방문 하지 않고도 현지에서 1년 7개월 동안의 음악심리치료를 받았어요.

저는 과거 아픈 경험들로 인해 사람에 대해 의심과 경계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음악심리치료를 하기 전  두번의 치료 경험이 있었어요.

처음 21살 때 제 안에 분노로 가득 했고, 어딜가나 싸움닭이었어요.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으면 폭력성이 나왔고 자해로 이어지길 반복 했습니다.

당시에도 제 모습이 마음에 들지않아 용기내어 스스로 신경 정신과에 찾아갔어요.

낯을 가리는 저는  처음 뵌 의사분께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또 꺼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솔직하게 말하지도 못 할 뿐더러 병원에 가서도 저를 숨기게 되더라고요.

저는 해소 되지 않은 체 처방받은 약을 받아왔고,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닌데… 난 정말 치료가 받고 싶은건데  

고작 이게 다냐며  허탈해 했습니다.


그렇게 십 몇 년이 흐르고 저는 그 동안 잘 살았을 리 없었죠..

마음의 병이 신체화 되기 시작하면서 일상생활이 불가해졌어요.

삶 자체가  고통 스러워 두번째 용기를 내어 수소문 끝에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 해외에서 심리치료를 받게됩니다.

일주일에 1,2번 방문해 상담자에게 저의 과거 아픈 기억,트라우마등을 또 꺼내야 해야했어요.

아직도 나는 마음의 준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내 이야기들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해야 한다니.. 

그 상담자는 이야기를 입 밖에 꺼내야 치료가 된다고 했지만

오히려 저에게 반감만 살 뿐 , 입 밖으로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상담방식과 상담사가 저와 맞지 않아 아쉽게도 몇 차례 상담 끝에 중단 하였습니다.


그렇게 반 년이 지나고 

저의 상태는 점차 악화되었고  더 이상 몰릴 곳이 없을 정도로 벼랑 끝에서 마치손가락 몇 개로 겨우 견디던상황과도 같았어요.

이젠 내가 놓으면 놓을 수 있겠구나 싶었죠.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그 날도 어김없이 날밤 새운 새벽에 울면서 살고자 미친듯이 검색하기 시작 했습니다.

당시 저는 단순하지만 ‘바로 연락되는 곳이 아니면 난 삶을 포기할래..’ 

라는 마음으로 검색을 하다가 감사하게도 최인 선생님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상담 처음 날,

저의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에 함께 마음 아파해주시던 선생님.. 

몇 년이 흐른 지금도 그 때 생각에 울컥올라오네요 ..


최인 선생님의 진심어린 걱정과 위로, 격려에 제가 용기를 얻었어요.

모든 상담자에게 진심이듯  저에게도 그 진심을 쏟아주시며 저를 꼭 낫게 만들거라고 

저를 꼭 제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확신에 찬 자신감 있는 선생님의 목소리와 말씀에 

저는 더 목놓아 울었버렸어요.

왜냐하면 .. 제 인생 처음으로 사람에 대해 든든함을 느꼈거든요..

태어나 처음으로 정말 어른을 만난 기분 이었어요.


사실, 음악심리치료는 저도 생소했기에 의구심이 들어 

선생님께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음악으로 정말 치료가 될까요?’

약물 치료가 아니니 당연 부작용도 없고 저는 약물 치료로 심한 부작용도 겪어봤기에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의심많던 저는 의심을 품은 채 첫 곡을 받아 듣자마자 또 목놓아 울었습니다.

아니 음악을 듣자마자 이런다고?

믿기 힘든 제 모습에  굉장히 놀라기 까지 했고,

사실 그 이후로도 저는 1년이 넘도록 적지않은 의심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갔고,

다행스럽게도 예민한 저에게 맞는 방식의 치료방식 이었습니다.

억지로 저의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며 , 저는 음악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었기에

한달 치 처방 받은 음악을 듣고 한달의 한번 보이스톡으로 상담하면 되었어요.

보이스톡 상담 시 ,

궁금한 게 있다면 질문도 하고 하소연도 하며 어디 말 못할 사건이나 남 욕도 했습니다.

최인 선생님께서는 저의 내면 감정 상태를 들여다 봐주시고, 

제 모든 감정을 헤어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상담 하는 날이 다가오면 딱히 할 말이 없는거 같다가도 떠들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지나있었고

어떤 날은 제가 상담 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생님이랑 얘기하고 나면 답답함이 풀리고 나니 좋았던 모양입니다.

또 어떤 날은 통화 하고 싶진 않은데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날 속 답답한 날은

카톡에 잔뜩써 보내놓기도 하며 

저는 왠지 선생님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던거 같습니다.

이 세상에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구나 …

이 하나로 사는게 버텨지더라고요.


치료 중, 겪는 명현반응으로 모든 걸  포기 하고 싶었던 고비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저는 매일 죽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죽을까..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그만 살고 싶어…

수 십년 간 저는 영혼없는 껍데기만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자기 전에 떠오르는 나의 아픈 경험과 기억들 

꿈 속으로 이어지는 매일 쫓기는 추격신 

꿈 속에서 조차 나를 괴롭히고 헤치려고 하는 가해자들

열등감

불안정한 연애

사화부적응자 

애정결핍

공황장애,불안장애 그리고 신경 안정제와 수면제 

결벽증과 강박증,건강 염려증 

집중력 저하 ,업무나 학업진도 결여상태 

극단적인 과식과 폭식,단식,음주 그리고 자해 

분노조절장애 ,폭력성 

이민자 ,이방인으로서 겪는 위축된 삶  

미워 죽겠는 엄마.. 차라리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어..

나도 날 모르겠는 나의 감정들

 

생각나는 대로 적었지만, 위는  모두 저는 부끄럽게도 제 지난 날의 저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물론 노력 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치료를 하면서 제가 인지 할 만큼 발전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나 빼고 다 이상하다며  불평 ,불만이 제 안에 들어와 

그것이 주체가 되고 그게 제 삶이 되어 살았었어요.

그러다 보니 점차 제 주변인들은 저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여 제가 만든 작은 상자 안에 갇혀 온갖 편견과 핑계거리를 만들며 살았어요.


그러나 저 위의 증상들은 심리치료를 통해 점차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어느순간 더 이상 꿈에서 시달리거나 쫓기지 않을 수 있었고,

나의 열등감으로 인해  스스로 괴롭히지 않으며 좋은 방향의 사고방식으로 전환 시키게 되었고

날카로워져 남에게 상처되게 말하지 않을 수있게 되었고

내면의 힘이 단단해지다 보니 감정적인 태도로 일관 하거나 도피했다면 

흥분 하지 않고 차분히 이성적으로 대응 할 수있는 힘이 생겼어요. 


치료 전에는 습관적으로  제 감정을 모른 척 했어요.

제 안을 들여다 보는 것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객관화 하게 되며 저를 계속 들여다 보면서 

더 좋게 멋지게 수정해 나가는 느낌이에요.

아직도 가끔 저의 과오가 떠올라 치밀어 올라오는 수치심에 괴롭기도 하지만 그런 나를 인정해야 

성장 할 수있다는 걸 알기에 처음보단 잘 수용하고 있어요.

요즘은 제 마음에 평온이 생겨 너무 살만해요 .

이런 제가 너무 신기하고 자랑스러워요.



저의 후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해 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어 타자를 두드려 보았어요.

부족한 글쓰기 실력이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이 심리치료를 통해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모든 걸 글로 적당히 표현하자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 할 수 없었던 과거의 저 

지금은 저를 사랑하게 됐고 저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저 뿐이더라고요. 

지금도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고 계신 분들  이제는 그 상자 속에서 나와서

다시 태어나주시길 바래요 정말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거 같거든요. 

이 느낌을 꼭 아셨으면 해요 !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도 충분히  너무 잘 해낼 수 있다고 용기를 너무 드리고 싶어요!!


Open your mind, You are not limited.


우리에게 제한을 두지 말아요 

부디 용기내어 주세요. 할 수 있고 해내 실 수 밖에 없어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에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행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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